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 일부를 미국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참모들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결론은 내리지 않았으며, 유럽 내 미군 병력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과정에서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통행을 위해 군함 지원을 요청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소속 유럽 동맹국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전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나토 회원국의 주둔 미군을 협조한 회원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를 다른 외국으로 이동시키기보다는 미국 본토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유럽에 8만명 이상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이 중 3만명 이상이 독일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나토 동맹국 간 관계가 1949년 나토 창설 이래 최악의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이러한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유럽 내 안보 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로이터는 백악관이 유럽 주둔 미군 철수를 논의한 것만 보더라도 "최근 몇 달간 미국과 나토 동맹국 간 관계가 얼마나 급격히 악화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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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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