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교부 청사 인근서 총 든 육군 특수부대원[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현지시간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실패하면 중재국 파키스탄도 외교적으로 큰 부담을 지게 될 전망입니다.
파키스탄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주변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을 주도적으로 중재하면서 위상을 올렸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중동정책위원회의 선임 연구원인 카므란 보카리는 "전쟁이 계속돼 이란에서 무정부 상태가 발생하면 파키스탄 서부 (이란) 국경의 안보 상황이 크게 악화한다"고 중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은 2004년부터 미국과 '주요 비(非)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고, 이란과는 이웃국가이자 이슬람 형제국입니다.
시아파 무슬림 인구도 세계에서 이란 다음으로 많아,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 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데 유리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성공하면 파키스탄의 외교적 위상이 한동안 유지되겠지만, 실패하면 큰 부담을 져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 소속 안보 전문가인 무하마드 파이살은 "파키스탄이 중재에 정치적 자본을 공개적으로 투자했다"며 "회담이 결렬되면 성과를 내지 못한 국가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남아시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스렐켈드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려고 할 때 파키스탄이 양국에 양보를 강제할 만한 실질적 영향력은 부족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파키스탄의 역할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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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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