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온도계가 보이는 왕 씨의 엑스레이 사진[웨이보][웨이보]


복통으로 병원에 간 32세 중국인 남성의 몸속에서 12살 때 삼킨 수은 온도계가 발견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저장성 원저우 출신의 왕 씨는 복통으로 원저우대학병원에 갔다가 몸속에서 수은 온도계를 발견했습니다.

왕 씨는 "12살 때 실수로 온도계를 삼켰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그에게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몸속에 있던 온도계가 20년 만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외과 의사들은 20분 만에 문제의 온도계를 제거했습니다.

온도계가 오랜 기간 왕 씨의 담관 가까이에 삽입돼 있었고, 천공이나 내부 출혈의 위험이 커 수술은 신중하게 진행됐습니다.

회수한 온도계는 눈금 표시만 희미해졌을 뿐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은 "이물질을 삼킨 사람은 즉시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고, 삼키거나 말하는 것을 최소화해 응급 의료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이물질을 삼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생선 뼈, 닭 뼈, 배터리, 자석, 틀니 등이 가장 흔히 발견되는 물건들입니다.

52년 동안 양 씨의 몸에 박혀있던 칫솔[더우인][더우인]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중부 안후이성 출신 양 씨(64세)가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그의 몸속에서 52년 전 삼킨 칫솔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몇 년 동안 가벼운 복통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 또한 "부모님께 꾸중을 들을까 두려워 칫솔을 삼킨 사실을 숨겼고, 칫솔이 몸속에서 저절로 녹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 "수은이 새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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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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