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준법정신·윤리의식 강화 위한 서약서 서명식[LS증권 제공][LS증권 제공]LS증권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정신·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서약서 서명식’을 개최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024년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LS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조직 문화 전반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번 서약식은 단순한 형식적 조치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그간 LS증권을 괴롭혀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형 금융사고와 경영진 리스크가 회사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기 때문입니다.
◇ ‘PF 대출금 유용 방조’ 사건… 내부통제 허점 드러나
LS증권이 준법경영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PF 비위 사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 LS증권 부동산금융본부장 A씨는 직무상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으로 시행사를 운영하며 약 830억 원 규모의 PF 대출금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 전반의 내부통제 문제로 확산됐습니다.
김원규 전 LS증권 대표는 A 전 본부장으로부터 시가 4,600만원 상당의 그림 한 점을 3천만원에 수수하고, 그의 대출금 유용을 눈감아준 혐의로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같은 해 8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혐의가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결과적으로 LS증권 내부통제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받으며, 회사의 대외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원식 LS증권 대표이사[LS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LS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원식 LS증권 대표 과제…‘이베스트’ 그림자 지우기
지난달 취임한 홍원식 대표에게 이번 서약식은 조직 쇄신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서약서에는 직무 관련 정보의 사적 이용 금지, 내부통제 기준 준수, 윤리강령 실천 등이 명시됐으며, 이는 과거 PF 사고의 핵심 원인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LS그룹 편입 이후 대기업 계열사로서의 위상은 확보했지만, 과거 이베스트투자증권 시절의 구설이 지속될 경우 시장 신뢰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LS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1,60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낸 이후 2024년 167억원으로 3년 만에 89% 급감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된 상황입니다.
홍원식 대표는 2013년~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가 7년 만에 다시 수장으로 돌아왔는데, 이베스트의 그림자를 지우고 실적 회복에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LS증권이 이번 준법 강화 행보를 계기로 과거 PF 리스크의 그림자를 벗고 신뢰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이번 조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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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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