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기자를 헤즈볼라 요원으로 묘사하기 위해 조작한 이미지.[이스라엘군 X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스라엘군 X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기자를 헤즈볼라 요원으로 보이도록 조작된 이미지를 배포했다며 현지 주재 외신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신협회(FPA)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사망한 기자를 헤즈볼라 요원으로 묘사하기 위해 사진을 조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명은 "이 사진은 가짜로 판명됐다. 다른 기자 2명과 함께 살해된 해당 기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8일 레바논 방송 알마나르 소속 기자 알리 슈아이브를 '제거'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슈아이브가 'PRESS' 표시가 있는 방탄조끼를 입은 모습과 헤즈볼라 군복을 입은 모습을 절반씩 붙여 사진을 제작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슈아이브가 언론인의 탈을 쓰고 활동하는 라드완 부대(헤즈볼라 정예군) 요원"이라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이 사진에 사용한 군복 착용 이미지는 조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PA는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하고 명확한 증거 없이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언론인을 비하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행태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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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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