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 제공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5월 10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다주택자 급매물 거래 등으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약세는 8주째 지속됐고, 보합이던 용산구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4월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0%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둔화해 0.05%까지 낮아졌다가, 지난 2주간 계속 확대돼 0.12%까지 오른 뒤 3주 만에 다시 축소된 바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된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강남3구와 용산구 등 4곳입니다.

강남구(-0.06%), 서초구(-0.06%), 송파구(-0.01%) 등 강남3구는 8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보합이었던 용산구는 -0.04%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이번 주 상승 폭이 확대된 지역은 9곳입니다.

광진구(0.11%→0.18%), 동대문구(0.16%→0.20%), 강북구(0.16%→0.27%), 도봉구(0.04%→0.11%), 은평구(0.13%→0.16%), 마포구(0.08%→0.17%), 금천구(0.03%→0.06%), 동작구(0.07%→0.13%), 강동구(0.01%→0.04%) 등입니다.

강북구(0.27%)가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서구(0.24%), 동대문구(0.20%), 서대문구(0.20%) 등도 상승 폭이 큰 축에 속했습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가격 강세 모습을 보인 서울 중위 지역의 매도자들이 성동, 동작, 마포구 등 급매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일부 가격 회복 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지역도 전주와 같은 상승폭(0.07%)을 기록했습니다.

광명시(0.42%)는 하안·광명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수정구(0.29%)는 창곡·단대동 위주로, 구리시(0.28%)는 인창·수택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광주시(-0.26%), 이천시(-0.15%) 등은 하락했습니다.

인천은 보합에서 0.02% 상승으로 전환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07% 상승했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0.03%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습니다.

서울(0.17%)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역세권 등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습니다.

광진구(0.31%)는 광진·구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30%)는 길음·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노원구(0.30%)는 공릉·상계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는 전셋값이 0.13%, 인천은 0.07%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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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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