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정 괴한, 리비아 호텔 무차별 습격…"한국인 포함 10명 사망"

[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의 소속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리비아 트리폴리의 최고급 호텔을 습격했습니다.

모두 10명이 숨졌는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습격을 당한 곳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최고급 호텔인 코린시아 호텔입니다.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많이 머무는 곳인데요.

5성급 호텔로 무장한 경찰과 경비원이 24시간 경비를 서는 곳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괴한들은 호텔입구에서 차량을 폭파시킨 뒤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무장하고 있던 경비원과 총격전이 벌어졌고 괴한들이 인질을 잡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괴한은 최소 3명으로 경비원을 먼저 사살한 뒤 외국인 5명 등 10명을 살해한 것으로 리비아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인 1명과 프랑스인 1명, 동유럽 출신 3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는 데요.

일부는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직원과 투숙객들은 후문을 통해 빠져나가 더 큰 피해는 줄였습니다.

[앵커]

이번 습격 사건은 이슬람 국가, IS의 소행으로 전해지고 있는 데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테러에 나선 괴한들의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슬람 국가 IS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미국에 붙잡힌 뒤 재판을 앞두고 사망한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인 아부 아나스 알리비에 대한 복수라고 밝혔습니다.

알리비는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미국으로 이송된 뒤 이달 초 재판을 앞두고 숨졌습니다.

1998년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등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220여 명을 숨지게 한 폭탄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호텔 주변을 에워싼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 가량 대치했는데요.

조직원들은 포위되자 호텔 제일 상층에 올라가 모두 자폭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현재 호텔이 통제하게 있다며 더이상 인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는 데 우리 외교당국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정부도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 당국은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45명의 우리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이후 리비아 전국 각지에서 무장단체 간 교전이 지속하면서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고 교민 철수에도 나섰는데요.

일단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 확인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