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센터 "북한 핵실험 10kTon 규모…사상 최대"
[앵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분석센터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 위력이 종전 네차레를 뛰어넘는 역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핵실험 증거를 찾기 위해 대기 중 방사성 물질 포집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파 분석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지진 발생 30분 뒤 공중음파가 관측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위력도 재래식 무기 10kTon에 해당돼 지금까지 실시된 핵실험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4차 핵실험 당시 위력은 4∼6kTon이었습니다.
지진파의 실제 규모도 5.04로 측정돼 4차 핵실험 당시 4.8보다 커졌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기 중 방사성 동위원소 포집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포집하려는 물질은 방사성 제논입니다.
방사성 제논은 자연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물질로 꼽힙니다.
다만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퍼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기 중에서 방사성 물질을 잡아낼 때까지는 수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북한에 현재 남동풍이 불고 있어 방사성 물질이 남쪽으로 올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앞서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올해 1월 4차 핵실험까지는 대기 중에서 방사성 제논이 탐지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분석센터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 위력이 종전 네차레를 뛰어넘는 역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핵실험 증거를 찾기 위해 대기 중 방사성 물질 포집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파 분석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지진 발생 30분 뒤 공중음파가 관측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위력도 재래식 무기 10kTon에 해당돼 지금까지 실시된 핵실험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4차 핵실험 당시 위력은 4∼6kTon이었습니다.
지진파의 실제 규모도 5.04로 측정돼 4차 핵실험 당시 4.8보다 커졌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기 중 방사성 동위원소 포집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포집하려는 물질은 방사성 제논입니다.
방사성 제논은 자연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물질로 꼽힙니다.
다만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퍼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기 중에서 방사성 물질을 잡아낼 때까지는 수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북한에 현재 남동풍이 불고 있어 방사성 물질이 남쪽으로 올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앞서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올해 1월 4차 핵실험까지는 대기 중에서 방사성 제논이 탐지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