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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눈병 고개…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주의보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수족구병·눈병 고개…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주의보
  • 송고시간 2019-07-02 17:04:29
수족구병·눈병 고개…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주의보

[앵커]

이제 본격 무더위철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도 덥고, 수영장이나 공원같이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감염병에 걸리기도 쉬운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이럴 때 어떤 감염병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이준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족구병은 열과 함께 이름 그대로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병입니다.

전염력이 높고 특히 4살 이하 영유아가 많이 걸립니다.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은데 6월 셋째주 기준 1천명당 의심환자는 29명,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3배나 될 정도로 벌써부터 기승입니다.

보통은 일주일 안에 증상이 없어지지만, 3일 넘게 열이 나거나 심장이 빨리 뛴다면 합병증일 가능성이 커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접촉으로 발생합니다.

여름철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은 유행성 각·결막염이 옮기 쉬운 환경입니다.

물놀이 할 때는 렌즈 대신 물안경을 쓰고 최대한 손을 눈 쪽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박성표 / 강동성심병원 안과 교수> "수영장물에 의해서 옮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기구나 샤워꼭지 등에 의해서 옮겨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놀이가 잦은 무더운 7,8월에는 여름 귀 질환자 3명 중 1명을 차지하는 외이도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외이도염은 습한 날씨 탓에 귀 안쪽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귀가 가렵고 고름이 생기는가 하면 심할 경우 얼굴이나 뇌신경 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놀이 때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게 좋고, 물놀이 뒤에는 귀 속에 남은 물기를 잘 닦아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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