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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칼바람'…효과음·배경 그림 돈 주고 쓴다

경제

연합뉴스TV 저작권 '칼바람'…효과음·배경 그림 돈 주고 쓴다
  • 송고시간 2019-08-02 17:07:24
저작권 '칼바람'…효과음·배경 그림 돈 주고 쓴다

[앵커]

최근 240만 구독자를 가진 유명 유튜버가 자신이 만든 영상을 대량 삭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인데요.

이런 저작권 걱정 없이 효과음이나 배경그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는 '재료 콘텐츠' 시장이 뜨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누적 조회수 280만회, 올라와 있는 영상만 1,000개가 넘는데 줄줄이 삭제됐거나 비공개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저작권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허락 없이 가져다 쓴 음원과 사진, 영상으로 인한 문제는 1인 방송, 웹툰, 웹소설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재료 콘텐츠' 시장입니다.

개인이 상업용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사진과 효과음, 짧은 영상 등을 매월 구독료를 내 거나, 개별 구매해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희 / 웹툰 작가> "3D 배경을 사용해서 원래는 손으로 직접 그렸어야 했는데 그 시간을 아껴서 캐릭터나 채색 작업에 더 투자를 할 수 있고…"

<손승우 / 지식일자리포럼 회장> "국내에서 이런 '재료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진흥한다면 가격도 많이 낮춰지고 우리 콘텐츠의 다양성이라든지 새로운 신규시장 일자리들이 만들어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료 콘텐츠' 시장은 5G 이동통신 확산과 함께 누구나 콘텐츠 소비와 생산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면서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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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