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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피해 기업 대출만기 1년 연장…6.7조 지원

사회

연합뉴스TV 日 피해 기업 대출만기 1년 연장…6.7조 지원
  • 송고시간 2019-08-04 03:25:04
日 피해 기업 대출만기 1년 연장…6.7조 지원

[뉴스리뷰]

[앵커]

금융당국이 일본 때문에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하고 자금 6조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쟁력 강화와 해외기업 인수합병도 지원할 계획인데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이 과거 외환위기 때처럼 자금을 빼가도 전혀 문제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금융부문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린 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당국은 기업들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들이 이미 운영하고 있는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과 함께 피해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신설·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일본의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는 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합니다.



지난해 초부터 규제 품목을 수입했거나 수입 예정인 기업은 대기업을 포함해 모두 대상입니다.

시중은행들은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기존 특별자금은 피해 기업들에 집중해 운영하고 수입 다변화 지원 자금 등을 신설해 최대 6조 7,0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도 이뤄집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도 최대 20조원을 투입하는데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는 물론, 해외기업 인수합병도 지원 대상입니다.

금융당국은 특히 정책금융기관이 피해 기업 지원에 주저하지 않도록 고의나 중대과실이 없으면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입니다.



한편, 최종구 위원장은 일본계 자금의 국내 금융시장 이탈 전망과 관련해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만약 현실화하더라도 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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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