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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거세지는 'NO재팬'…일본 직구도 30% '급감'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거세지는 'NO재팬'…일본 직구도 30% '급감'
  • 송고시간 2019-08-05 03:19:58
[단독] 거세지는 'NO재팬'…일본 직구도 30% '급감'

[뉴스리뷰]

[앵커]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직접 원하는 물건을 사는 해외 직구에서 일본도 인기 있는 대상지역입니다.

2분기에만 1년 전보다 32%나 급증하며 사상 최대였는데요.

하지만 일본의 일방적 경제 횡포가 시작된 뒤에는 반대로 30%나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문제 삼아 일본이 경제 보복을 시작하기 직전인 2분기.

우리 소비자들의 일본 직구 규모는 1년 전보다 30% 넘게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637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추세는 7월 들어 급반전했습니다.

첫째 주 6만 3,000건, 둘째 주 6만 6,000건이던 일본으로부터의 특송 반입은 셋째 주와 넷째 주 각각 4만 8,000건과 4만 7,000건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주별 반입량이 30% 가까이 급감한 겁니다.

구매금액도 줄었습니다.

7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직구액은 도합 100억 원에 육박했지만 셋째 주와 넷째 주는 20% 넘게 줄어 77억 원대에 그쳤습니다.

'직구' 구매부터 통관까지 보통 1~2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직구 급감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이에 맞선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과 일치합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건수, 금액 모두 20% 이상 늘었습니다.

<배송 대행 업체 관계자> "일본의 경제 제재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한다면 일본 직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추이를 계속 주의 깊게…"

일본 불매운동 한 달, 더 꼼꼼해진 소비자들의 선택은 영향력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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