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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실업률도 상승

경제

연합뉴스TV 취업자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실업률도 상승
  • 송고시간 2019-08-15 02:55:05
취업자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실업률도 상승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0만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1년 반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인데요.

하지만 제조업 일자리와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고, 실업률은 7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 9,000명 늘어, 1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지난 5월 이후 석 달 연속 취업자 증가폭 25만 명을 넘겼습니다.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61.5%를 기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세에서 64세 고용률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업자가 5만 8,000명 늘었고, 실업률도 3.9%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7월 기준으로 실업자는 20년,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비경제활동 인구 중에서 구직 활동이 늘어났고, 구직 활동자들 중에서 일부는 취업자로 유입이 되고 나머지는 실업자로 남기 때문에 고용률과 실업률이 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20만 명 이상인 정부의 취업자 증가폭 목표는 달성하고 있지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40대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합니다.

7월 4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8만 명 가까이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도 1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모두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근 반도체 등의 수출 경기 부진이 제조업 취업자의 상당한 감소를 가져왔고, 고용 시장 전반적으로는 질 높은 일자리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하반기 고용 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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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