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로이스터 돌아올까…롯데, 외국인 감독 후보 3명 공개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로이스터 돌아올까…롯데, 외국인 감독 후보 3명 공개
  • 송고시간 2019-09-20 18:18:16
[프로야구] 로이스터 돌아올까…롯데, 외국인 감독 후보 3명 공개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두고 새 사령탑 후보를 공개했습니다.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KBO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던 스콧 쿨바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령탑 선임 작업에 한창인 롯데는 이례적으로 외국인 후보 3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협상이 틀어질 경우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지만, 투명하게 구단을 개혁하겠다는 구단 수뇌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준혁 / 롯데 자이언츠 홍보팀장> "절차에 따라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발표했습니다. 객관적 평가를 통해 원활한 소통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끌면서 '노 피어'를 앞세워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입니다.

로이스터 재임 당시 투수코치로 활약한 페르난도 아로요가 최근 투수 육성 총괄 코치로 롯데에 돌아온 것도 로이스터 쪽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입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스콧 쿨바는 작년까지 볼티모어 타격 코치로 일하며 수많은 강타자를 육성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전문가 가운데 한 명입니다.

2017년 SK가 트레이 힐만 감독을 선임할 당시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으며, 현지에서도 소통 능력을 갖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후보인 래리 서튼은 쿨바처럼 KBO리그에서 활약한 타자 출신으로 현재는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팀의 타격 코치로 있습니다.

재창단 수준의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외국인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롯데는 공필성 감독대행을 포함한 국내 지도자 후보들도 동등한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