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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의심농가 2곳 돼지열병 '음성'…한숨 돌려

사회

연합뉴스TV 파주 의심농가 2곳 돼지열병 '음성'…한숨 돌려
  • 송고시간 2019-09-21 13:19:05
파주 의심농가 2곳 돼지열병 '음성'…한숨 돌려

[앵커]

어제 경기도 파주의 농장 2곳에서 돼지 3마리가 폐사했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죠.

정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장 연결해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제가 있는 곳은 파주시 파평면입니다.

어제 의심신고가 들어온 2곳 중 1곳인데요.

이곳이 이 파주에서 양돈농가가 밀집한 지역인데 음성 결과가 나오면서 다행히 지역 농가들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저희가 방금 이곳에서 만나 뵀던 한 농장주분께서는 음성판정 결과가 어제 새벽 1시 넘어서 나와서 이 판정 결과를 듣고 나서야 결국 잠이 들 정도로 긴장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나왔다면 이 근처 3km 안에 살처분 대상 돼지가 무려 5만 마리에 달했는데 다행히 이런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확진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 1곳씩 모두 2곳으로 나흘째 추가 발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병의 최대 잠복기인 3주가 지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보고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 작업의 큰 변수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입니다.

태풍 타파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칫 하천이 범람해 감염이 확산되거나 살처분한 매몰지에서 침출수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수 농림식품수산부 장관은 오늘 오전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일선 공무원들에게 축사 지분과 울타리 등 비바람에 취약한 지역 관리에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농장 입구에 생석회를 뿌리는 등 대대적인 소독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시 파평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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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