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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빅딜 원해"…실무급 무역협상 난기류?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빅딜 원해"…실무급 무역협상 난기류?
  • 송고시간 2019-09-21 14:26:47
트럼프 "빅딜 원해"…실무급 무역협상 난기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빅딜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대선 전에 합의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중간 단계의 스몰딜 가능성을 언급했던 기류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협상단의 농업지역 방문도 취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중 간 실무급 무역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빅딜"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호주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우리 농산물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매우 큰 규모"라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부분적인 합의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이 지난주 알아챘더라면, 실질적으로 매우 큰 규모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완전한 합의이고, 내년 대선 전에 합의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는 매우 훌륭합니다.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약간의 다툼이 있습니다."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실무협상단도 몬태나주 농가 등 미국 농업지역 방문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스몰딜'로 좁혀지던 미·중 간 무역 협상에 '난기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중 양국은 다음 달 고위급 무역 협상에 앞서 '관세 폭탄'을 다소 완화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여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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