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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중대본 2단계 가동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중대본 2단계 가동
  • 송고시간 2019-09-21 17:16:15
태풍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중대본 2단계 가동

[앵커]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정부도 비상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주재로 태풍 타파 대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 건데요.

우선 풍수해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경계'로 끌어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중대본은 24시간 태풍 진행경로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태풍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에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타파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해안가 등의 안전관리와 위험 상황 시 인명구조를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각 지자체에는 과거 유사 태풍 때 발생한 도심지 침수·하천범람·정전 등이 재발하지 않게 대비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영 장관은 "가을 태풍이 여름보다 피해 규모가 더 컸던 만큼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며 "국민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나 침수 등이 우려되면 미리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 각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가을 축제가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일정이 취소되고 있죠?

[기자]

네,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각 지자체의 크고 작은 행사가 축소 운영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제주도는 오늘과 내일 열 예정이던 제주해녀축제를 취소하고 실내에서 기념식만 진행했습니다.

부산은 내일로 예정됐던 광안대교 개방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서울시도 내일 세운상가에서 진행할 야외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탐방객의 안전을 우려해 지리산·가야산국립공원 출입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전면통제 됐는데요.

국립공원 측은 태풍으로 인한 기상특보가 종료된 뒤 안전점검을 한 다음 해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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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