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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태풍영향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사회

연합뉴스TV 본격 태풍영향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 송고시간 2019-09-21 21:35:45
본격 태풍영향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앵커]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에서는 일찌감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데 이어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으로 도착하려는 중국발 국제선 항공편 결항을 시작으로 잇따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제주공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몰아치는 강풍에 공항 주변 가로수도 위태롭게 휘청이고 있습니다.

이곳 제주공항에는 오후 4시부터 이륙방향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오전 5시 30분부터는 강풍 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중국발 국제선 항공편을 시작으로 3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나머지 100편이 넘는 항공편들도 30분 넘게 지연 운항됐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공항을 이용하려는 막바지 여행객들이 남아 운항현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일찌감치 전면 통제됐습니다.

도내 항구에는 높은 파도를 피해 수천척의 선박이 정박했습니다.

제주 산간지역에 최대 600mm의 물폭탄이 예보된 가운데 한라산 등산로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는 제주도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태풍 피해 없도록 해안가와 저지대 출입을 자제하고,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에도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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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