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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탁구, 올림픽 예선도 비상

스포츠

연합뉴스TV 위기의 한국 탁구, 올림픽 예선도 비상
  • 송고시간 2019-09-22 10:25:31
위기의 한국 탁구, 올림픽 예선도 비상

[앵커]

우리나라 탁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남규, 김택수 감독은 현역 시절, 만리장성을 수차례 넘은 레전드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예선전까지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은 올해 3월 여자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남자대표팀에서는 잔뼈가 굵었지만 여자대표팀은 처음이었고 첫 아시아선수권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덜미를 잡히는 등 전지희가 뛴 혼합복식 동메달이 아니었다면 빈손이었습니다.

유남규 감독은 경기력과 정신력,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음을 인정했습니다.

15살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 만이 이번 대회에서 건진 소득이었습니다.

<유남규 /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 "(단체전에서) 기회를 많이 줬기 때문에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0위인 대만의 쳉아이칭 선수를 이기는 큰 수확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유 감독은 나이, 세계랭킹에 관계없이 무한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유남규 /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 "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구도로 12월 달까지 끌고 갈 겁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단체전 준우승으로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결승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김택수 /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내용적으로 저희가 생각 외로 (못해서) 감독으로서 충격을 많이 먹었는데… 기술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직 우리가 부족하지 않나 그런걸 많이 느꼈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올림픽 예선전은 내년 1월에 열립니다.

도쿄행을 위한 한국 탁구의 전력질주가 필요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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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