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까지 상승'…라텍스, 전기장판 위에 놓으면 위험

[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를 꺼내놓으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기장판 화재 위험성을 실험했는데, 라텍스를 전기장판 위에 장시간 놓아둘 경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장판 위에 베개가 놓여 있습니다.

라텍스 소재로 만든 베개로, 전기장판 위에 50분 정도 두었더니 온도가 180도까지 올랐습니다.

베개를 들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배게피와 안이 누렇게 탔습니다.



<박건욱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라텍스 소재는 밑면과 윗면을 타공을 시켜놨기 때문에 공기가 쉽게 유입될 수 있고, 유입된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로 된 소재기 때문에 축열이 잘 됩니다."

라텍스를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고 외출했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현장에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부산시 연제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제품을 오랫동안 올려놓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보관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접은 상태로 장시간 보관하면 열선이 손상돼 다시 사용할 때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500건가량.

이들 화재사고로 8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전기장판은 열선이 꺾이지 않게 이렇게 카펫처럼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라텍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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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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