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사고 초동대응 중요…골든타임을 지켜라

[앵커]



고속도로 터널 사고는 밀폐된 공간 때문에 부상자나 구조자 모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요.



만약 사고가 난 곳이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터널 내 화재 대응훈련 현장을 이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조차에서 기름이 흘러내리고 폭발음과 함께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정신없이 진행되는 구조 작업과 연신 쏟아지는 물줄기에 터널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규모 4.8의 지진으로 터널 안에서 대규모 사상 사고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이번에 훈련이 열린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원도 인제양양터널로 길이가 11km에 달합니다.

낙석으로 터널 입구가 막혔고, 8중 추돌 사고와 유조차 폭발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구출하는 동안 군부대는 기름 유출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합니다.

그 사이 도로공사와 지자체는 터널 입구를 막은 낙석을 치웠고 산림청 헬기가 동원돼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신속히 실어 날랐습니다.

터널 사고는 대처가 늦어질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찰과 도로공사 등 9개 기관에서 260여 명이 참여해 손발을 맞췄습니다.

<강성습 /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장> "인제양양터널 개통 후에 처음 하는 훈련이다 보니까 앞으로 관련된 기관들의 협조가 많이 필요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기관들의 협조가 잘돼야 초동대처를 빨리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기관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터널 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초동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