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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모스크바서 북미 회동"…실무협상 재개 논의했나

정치

연합뉴스TV "지난주 모스크바서 북미 회동"…실무협상 재개 논의했나
  • 송고시간 2019-11-13 17:57:52
"지난주 모스크바서 북미 회동"…실무협상 재개 논의했나

[앵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확산회의에서 북미 당국 간 회동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실무 회담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확산회의.

남북미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2자 혹은 3자 회동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회의에서 북미 당국 간 접촉이 있었단 사실이 미 측 인사의 입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토마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담당 차관 대행은 "회의에서 북미 대표 간 만남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회동이 얼마나 이어졌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톡홀름 실무 협상 뒤 당국 간 만남인 만큼, 대화 재개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북한은 자신들이 취한 비핵화 조치에 미국이 응답할 차례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어, 실제 진전을 이뤘을 가능성은 크지 않단 분석입니다.

<조철수 /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우리는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바라지만 나는 기회의 창이 매일매일 닫혀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선신보는 올해 연말까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대화의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힘에는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대화가 무산될 경우 미국을 향한 무력시위를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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