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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탈북민 끌어안기 박차…실향민·고려인 특위도 설치

정치

연합뉴스TV 與, 탈북민 끌어안기 박차…실향민·고려인 특위도 설치
  • 송고시간 2019-11-16 15:33:44
與, 탈북민 끌어안기 박차…실향민·고려인 특위도 설치

[앵커]

최근 북한 선원 강제추방 논란으로 탈북민 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르면 이달 말 탈북민을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을 알릴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최근 실향민과 고려인을 위한 특위도 설치하며 총선을 위한 표심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말 발생한 탈북민 모자 아사 사건에 대해 함구해왔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

3개월이 지나서야 탈북민 모자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월의 탈북자 모자 아사 사건 등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주문하면서 한 얘기지만, 이 대표가 처음으로 탈북민 모자를 거론한 것은 최근 민주당의 탈북민 포용 움직임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중순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하고 위원장에 설훈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탈북민 출신 위원들을 포함해 최대 30명 규모로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 이해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특위 출범식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실향민을 위한 이북도민특위도 설치하고 위원장에 실향민 2세인 조응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색이 짙은 탈북민과 실향민까지 끌어안는 모습을 통해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 7월 귀환중국동포권익특위를 출범시킨 민주당은 지난달 중순 고려인특위도 설치하며 민족성 회복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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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