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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멀티 활약' 현대건설 정지윤 "다영 언니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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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배구] '멀티 활약' 현대건설 정지윤 "다영 언니 믿었다"
  • 송고시간 2019-11-20 08:17:41
[프로배구] '멀티 활약' 현대건설 정지윤 "다영 언니 믿었다"

[앵커]

올 시즌 다크호스에서 우승 후보로 부상한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에 신승을 거두며 이틀 만에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프로 2년 차 정지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현대건설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외국인 선수 마야가 1세트 초반,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데다 이다영은 경기중 팔꿈치 타박상을, 양효진은 어나이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현대건설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프로 2년 차 정지윤이었습니다.

4세트까지 센터로 뛰던 정지윤은 마지막 5세트에서는 라이트로 변신,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퀵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추를 현대건설로 기울였습니다.

고집스럽게 정지윤에게 공을 올린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도 한 몫을 했습니다.

정지윤은 50%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팀 내 두 번째인 15점을 올렸고,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에 3-2로 승리하며 GS칼텍스를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정지윤 / 현대건설> "갑자기 라이트 포지션으로 바꿔가지고 많이 당황했었는데, 언니들이 괜찮다고 자신 있다고 해주고 다영 언니 토스 믿고. 잘 올려줘 가지고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자부 경기에서는 토종선수들이 똘똘 뭉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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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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