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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화재 침몰 이틀째…수색 구역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대성호 화재 침몰 이틀째…수색 구역 확대
  • 송고시간 2019-11-20 11:27:06
대성호 화재 침몰 이틀째…수색 구역 확대

[앵커]

어제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나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입니다.

어젯밤 밤샘 수색을 벌인 해경은 오늘 수색 작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전 오전 10시부터 이곳에서는 해양경찰청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어젯밤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20일)로 제주 차귀도 인근 해성 76km 지점에서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해 전복된 지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어제(19일) 일몰 시각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수색작업에는 함정과 선박, 민간 어선 등 18척과 항공기 18대가 투입됐는데요.

어제(19일) 숨진 김 모 씨 외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아 실종자는 여전히 11명인 상태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어제 발견된 선원 1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 최초 신고접수 지점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55km 구역을 총 9개 구역으로 나눠 확대 수색이 이뤄집니다.

어군탐지기와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선체의 정확한 위치 파악에 주력합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가 투입돼 선미 부분을 인양할 예정입니다.

오후 기상 상황은 오전보다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지만 수색 작업에는 여전히 좋지 않은 조건입니다.

현재 유가족 등 실종자 가족 14명이 이곳 제주도에서 현장 상황을 전해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해양경찰서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지원본부를 찾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수색이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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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