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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KTX 등 여객열차 60~80% 운행

경제

연합뉴스TV 철도노조 파업…KTX 등 여객열차 60~80% 운행
  • 송고시간 2019-11-20 13:00:35
철도노조 파업…KTX 등 여객열차 60~80% 운행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운행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예, 철도노조가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운행이 취소되는 열차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 오늘 하루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KTX 가운데 현재 14대가 취소됐고,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KTX 15대도 취소됐습니다.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전라선 KTX 12대도 취소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KTX 운행률은 73.1%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다른 열차의 운행 취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열차는 65%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대 100%를 보였던 수도권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8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1호선의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15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열차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 인력 700여명을 투입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82%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TX는 평시 대비 68.9%, 새마을호는 58.3%, 화물열차는 31%까지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평시에 입석을 허용하지 않았던 SRT는 파업 기간에 입석표를 판매합니다.

지자체에서도 별도의 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1·3·4호선 운행을 늘리고, 인천시와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를 집중 배차해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파업 기간 안전한 철도 운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파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도록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논술시험이나 수시 면접을 보는 대입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손 사장은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열차 운행 취소가 잇따르는 만큼 사전에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서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승차권을 취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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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