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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 사고 이틀째…수색 작업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제주 대성호 사고 이틀째…수색 작업 본격화
  • 송고시간 2019-11-20 14:10:40
제주 대성호 사고 이틀째…수색 작업 본격화

[앵커]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나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뒤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해경은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대성호 사고 발생 이틀째인 오늘 해경의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직 추가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없어 현재까지 실종자는 총 11명인 상황입니다.

오전 브리핑에서 해경은 신고된 지점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약 55km를 총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이 수색작업에는 해경과 관공선 등 총 31척, 헬기 9대가 투입됩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민간어선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군탐지기와 음파탐지기도 동원돼 선체의 정확한 위치 파악에 주력합니다.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해경은 어제 발견된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가 오후 2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선미 부분 인양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성호의 어선위치발신장치, 브이패스가 사고 발생 일주일 전 이미 꺼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호 브이패스 마지막 수신 시간은 지난 13일 오전 6시 9분이었습니다.

이 신호를 보낸 지점이 차귀도 서방 76km 지점인데 통달 거리가 멀어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생존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수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주해양경찰서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지원본부를 찾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수색이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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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