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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에 억류된 한국인 2명 무사 석방

정치

연합뉴스TV 예멘 반군에 억류된 한국인 2명 무사 석방
  • 송고시간 2019-11-20 18:10:38
예멘 반군에 억류된 한국인 2명 무사 석방

[앵커]

지난 18일 예멘 인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던 우리 국민 2명이 모두 석방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두 사람 모두 안전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예멘 인근 해역에서 나포됐던 한국인 2명 등 선원 16명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45시간만입니다.

외교부는 이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즉각 가족들에게 석방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석방된 선원들과 선박은 예멘 살리프항을 출발했으며, 목적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까지는 이틀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앞서 사우디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으로 이동하던 중 나포됐습니다.

한국인 선장이 모바일 메신저로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측에 알려오면서 나포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후 선박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선박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는 오만에 주둔하고 있는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급파했습니다.

외교부는 석방 인원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근 국가들과의 공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 탑승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예방 활동을 벌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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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