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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미국行…'동상이몽' 외교행보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3당 원내대표 미국行…'동상이몽' 외교행보 우려
  • 송고시간 2019-11-20 19:18:54
여야 3당 원내대표 미국行…'동상이몽' 외교행보 우려

[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우리 국회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국회 차원의 분담금 관련 결의안 채택이 불발하는 등 외교 현안에 대한 미묘한 입장차로 인해 의미있는 성과를 끌어낼지는 불투명한데요.

한지이 기자의 리포트 먼저 보고 자세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해법을 찾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여야 3당 원내대표.

출국 전, 미국과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공정하고 또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외교적 노력을 견지하고…"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미국 측도 우리 대한민국 국익과 분담금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는 것이 미국 측에도 국익에 부합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동의해줄 수 없다는 민주당과 한미동맹을 강화 해야한다는 한국당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놓으며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 같은 입장차로 여야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회 차원의 결의안도 채택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는 한미동맹이 최대의 위기에 지금 놓여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방위비 협상은 반드시 한미동맹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그러한 협상이 되어야 될 것입니다."

방미 기간 3당 원내대표들은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둔 물밑 협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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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