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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첫날 퇴근길 혼잡…"내일 출근길 서둘러야"

경제

연합뉴스TV 철도파업 첫날 퇴근길 혼잡…"내일 출근길 서둘러야"
  • 송고시간 2019-11-20 19:24:51
철도파업 첫날 퇴근길 혼잡…"내일 출근길 서둘러야"

[앵커]

철도노조가 3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철도파업 첫날인 오늘, 열차가 잇따라 지연되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왔습니다.

퇴근길 피크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전철을 타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1, 4호선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은데, 오늘은 더 많은 승객이 전철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광역철도 1호선은 코레일이 80%의 운송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운행 횟수도 줄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광역전철 운행률이 100%여서 큰 불편이 없었지만 퇴근길은 84%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다 운행시간 간격이 길어진데다 승객까지 몰리면서 혼잡이 이어졌는데요.

내일도 철도파업이 이어지는 만큼 출근길은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레일은 내일 아침 광역전철을 92% 운행할 계획이지만 승객들이 몰리면 제때 전철을 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 KTX 등 여객열차 운행률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KTX는 73%,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이보다 더 낮은 65.9%를 나타냈습니다.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는 정부는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1, 3, 4호선 광역전철은 평소 대비 82%, KTX는 68.9%를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입석을 허용하지 않았던 SRT는 파업 기간에 입석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1·3·4호선 운행을 늘리고, 인천시와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를 집중 배차해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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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