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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조국 추가조사…유재수 감찰 무마도 보나

사회

연합뉴스TV 늦어지는 조국 추가조사…유재수 감찰 무마도 보나
  • 송고시간 2019-11-20 19:38:58
늦어지는 조국 추가조사…유재수 감찰 무마도 보나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추가 조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조 전 장관이 첫 검찰 조사를 받은지 6일이 지났지만 아직 재소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김동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상태.

특히 검찰은 조 전 장관과 관련해 확보한 증거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 본인이 답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곧이은 추가 조사가 예상됐지만 6일이 지나면서 재소환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추가 조사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조사 후 조 전 장관은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며 "수사팀이 기소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가 조사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소환 일자에 대해 변호인 측 입장을 듣고 있다"면서도 강제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추가 조사를 서두르지 않는 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데, 서울동부지검이 최근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유 전 부시장 등 관련자 조사를 통해 증거를 더 다진 후 조 전 장관을 소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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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