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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외교의 승리" vs "국민의 승리"

정치

연합뉴스TV 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외교의 승리" vs "국민의 승리"
  • 송고시간 2019-11-22 22:23:23
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외교의 승리" vs "국민의 승리"

[앵커]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칙있는 외교의 승리라고, 자유한국당은 국가안보를 걱정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도 날선 공방을 이어가던 여야.

조건부 연장 결정이 발표되자 동시에 '승리'를 얘기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이 펼쳐 보인 국익을 위한 원칙 있는 외교의 승리입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국가 안보를 걱정해주신 국민들의 승리입니다."

민주당은 지소미아 연장 결정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를 향해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초당적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지소미아 연장 결정 발표 직전에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 대표를 찾아 "단식을 풀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안보와 국민 안전을 파국으로 몰고갈 뻔한 지소미아 파기가 철회돼 다행이라며 지소미아는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황 대표 단식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철회'라는 산 하나를 넘었기 때문에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저지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일본과의 수출규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일본의 태도 변화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소미아를 종료하고 협상했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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