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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마지막 금통위…내년 성장률 2% 초반 전망할 듯

경제

연합뉴스TV 내일 마지막 금통위…내년 성장률 2% 초반 전망할 듯
  • 송고시간 2019-11-28 07:48:37
내일 마지막 금통위…내년 성장률 2% 초반 전망할 듯

[앵커]

한국은행이 내일(29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커, 눈길은 함께 나올 내년 경제 전망에 쏠려 있는데요.

핵심인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 초반으로 낮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9일) 열릴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로 금리를 내린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에서도 99명이 "한은이 지난 달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더 큰 관심은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에 쏠려 있습니다.

한은은 지난 7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는 2.2%, 내년에는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성장률 2% 달성이 쉽지 않아진 올해뿐 아니라 내년 경기 역시 대단히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그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 등을 감안해 볼 때 내년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초반으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글로벌 교역 위축과 주요국 제조업 부진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요. 내년에는 성장률이 반등할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만 반등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면 내년 초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내릴 가능성 역시 한층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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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