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 北과 전쟁 땐 최대 1억명 사망 예상"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北과 전쟁 땐 최대 1억명 사망 예상"
  • 송고시간 2019-11-28 07:55:33
"트럼프, 北과 전쟁 땐 최대 1억명 사망 예상"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초기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많게는 1억명의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발간된 트럼프 대통령 전기에서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백악관 참모였던 미국의 전기작가 더그 웨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해 펴낸 '백악관 안에서'라는 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 등을 언급하며 북한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터프하지 않았다면 뭔가가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말해 계산된 발언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명에서 1억명의 사람들이 죽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북핵 협상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자신의 궁합이 잘 맞는다'며 적대관계에서 신뢰관계로 바뀐 데 대해 "어느 시점에 우리는 둘 다 핵협상이 결실을 보기를 원한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세간의 비판과 관련해, 양보한 게 없고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불가역적 조치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김 위원장의 친서에 한국전쟁을 끝내는 게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한 동맹들에 대해서는 "미국을 벗겨 먹는다"면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에 대비해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을 방어하는 데 1년에 45억 달러를 쓰고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