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전주 KCC가 이대성, 라건아 합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대형 트레이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짧은 휴식기를 이용해 팀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CC에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들어왔습니다.
조이 도시를 퇴출하고 영입한 찰스 로드가 3경기 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새 외국인선수 카프리 알스턴은 로드 복귀시까지, 일시 대체선수로 뛰게 됩니다.
이로써 KCC는 손발을 맞춰야 하는 신입이 또 늘었습니다.
KCC는 지난 11일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과 라건아를 데려왔습니다.
로드도 같은 시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신통치 못합니다.
1승 3패.
6할을 넘었던 승률도 5할대로 떨어졌습니다.
라건아가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고는 있지만 무릎이 좋지 않은데다 이대성 역시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성은 이적 후 3경기에서 평균 5점에 그쳤고 23일 KGC 인삼공사전에는 결장했습니다.
더욱이 KCC는 인삼공사전 패배 직후 어린이 팬의 손을 외면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KCC가 공식 사과하며 일단락됐지만 팀 분위기까지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창진 감독 / 전주 KCC> "(많은 분들이) 상당히 변화된 KCC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긴 하지만 그 선수들이 들어와서 기존의 선수들과 같이 잘 화합할 수 있고 팀워크가 맞을 수 있는 시간들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3라운드부터는 괜찮아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짧은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에 나선 KCC는 오는 30일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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