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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강원 산간은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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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뚝 떨어진 기온…강원 산간은 '겨울왕국'
  • 송고시간 2019-11-28 09:45:01
뚝 떨어진 기온…강원 산간은 '겨울왕국'

[앵커]

출근길 수도권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강원 산간지역은 밤새 눈이 내려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해발 832m 대관령 정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눈 보이시죠?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입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소복이 쌓여 온통 흰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알록달록한 단풍이 있던 나뭇가지에는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올가을 들어 두 번째 대설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어제 오후 8시 강원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고 오늘 오전 6시 강원 남부 산지와 태백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18cm, 구룡령 9.7cm 진부령 9.3cm 대관령 6.4cm 등입니다.

눈은 오늘 중 최고 20cm까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아직 기온이 한겨울 수준은 아니지만 산 정상부에 강한 바람이 불어 꽤 쌀쌀합니다.

한바탕 눈이 내리고 난 뒤 설경을 보기 위해 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제는 정말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눈이 내린 산간지역은 도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제설차가 다니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일반 도로보다 많이 미끄럽겠죠.

안전운전은 기본이고 이제는 체인도 구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단풍 소식 전해드렸는데 어느덧 눈과 추위를 중계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미뤄놨던 월동 준비 서두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 정상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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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