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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최대 15기 가동정지…내년 상반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

경제

연합뉴스TV 석탄발전 최대 15기 가동정지…내년 상반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
  • 송고시간 2019-11-28 19:47:56
석탄발전 최대 15기 가동정지…내년 상반기 전기료 인상 가능성

[앵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겨울철에 정부가 처음으로 석탄발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겨울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지만, 전기를 아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겨울철 전력 공급과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함께 내놨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전력 공급은 가장 추운 날에도 11%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석탄발전소는 미세먼지 배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이도록 가동을 일부 중단하거나…"

이번 겨울 최대 전력 수요는 영하 5.8도에선 8,860만kW 내외. 혹한에는 9,180만kW 정도로 예상됐습니다.

정부의 전력 공급 능력은 역대 최대인 1억385만kW, 예비전력은 1,135만kW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취약층이 따뜻한 겨울을 나게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가구를 한부모, 소년소녀 가정까지 65만여가구로 늘리고, 490만 가구에 요금 할인 등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2,300여t 감축을 위해 올해 겨울 처음 석탄발전기 8~15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나머지는 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석탄발전을 줄이면 전력 생산 비용이 늘어 전기요금이 오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실제 소요 비용을 산정한 후 전기요금 조정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 소비 관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겨울에 실내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낮춰 전기 사용을 줄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전력을 많이 쓰는 건물을 집중 계도하고, 문 열고 영업하는 행위도 단속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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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