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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합참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발사"
  • 송고시간 2019-11-28 20:56:09
합참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공지한 내용인데요.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후 5시쯤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2발의 발사간격은 30여초 파악됐는데,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97Km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발 발사한 지 28일 만입니다.

이로써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모두 13번째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합참은 추가발사에 대비해서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에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다시 이렇게 발사체를 쏘아올린 이유는 뭘까요.

[기자]

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북미 대화 상황과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정한 연말 북미 협상 데드라인이 이제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북미 대화는 교착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무엇보다 자신들을 향한 적대정책을 거두지 않는 이상 비핵화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해 왔는데요.

하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미국을 향한 압박 차원에서 도발을 감행했을 수 있습니다.

또 이번 도발은 우리 정부를 향한 불만 표시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지난주 토요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서해 해안포 사격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해안포 사격의 배경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미 간에 진행되는 협상과 관련해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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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