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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합참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 송고시간 2019-11-28 22:01:16
합참 "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동해상으로 약 380km를 날아갔는데요.

군은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린 시각은 오후 5시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됐고, 두 번의 발사는 약 30초 간격으로 이뤄졌습니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하고, 정확한 제원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역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올린 뒤 28일 만입니다.

북한의 도발은 이르면 다음달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북미 협상을 앞두고 벌이는 기싸움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우선 제기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미국이 빨리 셈법을 전환해라.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셈법 전환에 있어서 한국이 배가의 노력을 해달라 그런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 사격 능력을 보기 위한 군사력 검증 차원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전동진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함."

올해 12번에 걸친 북한의 사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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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