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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방위비…한국 능력 기하급수 성장"

세계

연합뉴스TV 스틸웰 "방위비…한국 능력 기하급수 성장"
  • 송고시간 2019-12-03 12:38:51
스틸웰 "방위비…한국 능력 기하급수 성장"

[앵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방위비 분담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서는 "한·일 양측을 계속 장려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의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2일 동아시아 관련 세미나에서 "동맹에 대해 더 많은 분담을 요청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미국 국무부 차관보> "나는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봅니다. 우리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협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자신이 한국과 일본에서 두 번씩 6년간 근무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부자나라가 된 만큼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연기와 관련해서는 "양측간 협력을 계속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미국 국무부 차관보> "해군 용어로, 뱃머리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그들의 관계를 잘 정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계속 장려할 것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다만 "미국의 역할은 한일 간 이해를 돕는 것"이라며 직접적인 관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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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