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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말 관리사·기수 잇따른 죽음…경마장서 무슨 일이

사회

연합뉴스TV [사건큐브] 말 관리사·기수 잇따른 죽음…경마장서 무슨 일이
  • 송고시간 2019-12-03 14:55:25
[사건큐브] 말 관리사·기수 잇따른 죽음…경마장서 무슨 일이

<출연 : 전지현 변호사·허금탁 변호사>

얼마 전 경마장 숙소에서 한 기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유서에는 부정 경마와 조교사 비리, 그리고 마방 배정 과정의 불공정함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전문가와 이번 사건 짚어보겠습니다.

전지현 변호사, 허금탁 변호사 어서 오세요.

<질문 1> 지난달 29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숙소에서 한 기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마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질문 2> 기수 문 모 씨가 남긴 A4용지 석 장 분량의 유서에는 조교사에게 부당한 지시를 받은 내용과 갑질 등을 토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먼저 경마에서 조교사란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요?

<질문 3> "더럽고 치사해서 정말 더는 못하겠다" 문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습니다. 먼저 지난 2015년부터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던 문 씨는 지금까지 마방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측근들만 계속 배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왜 그런 겁니까?

<질문 4> 문 씨는 또 유서에 '일부 조교사들이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질문 5> 문제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2006년 개장한 이후 기수뿐 아니라 말 관리사의 죽음까지, 벌써 여섯 번째인데요. 전국공공운수노조는 특히 "이번 사건은 갑질과 부조리가 만든 타살"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죠?

<질문 6>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사회 노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찰도 문 씨의 유서 토대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게 될까요?

<질문 7> 경마공원 측은 비리는 전혀 없었단 입장이지만 만약 마방 임대 관련 유착 의혹, 그리고 부당한 지시 등 부정 경마가 실제 이루어졌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또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8> 이렇게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는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이런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어떤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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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