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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한랭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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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한랭질환 주의
  • 송고시간 2019-12-06 10:09:19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한랭질환 주의

[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오늘,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수도권은 영하 10도까지, 강원도 철원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몰아쳤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얼마나 춥습니까?

[기자]

네, 강원도 춘천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춘천 공지천인데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밤사이 얼어버렸습니다.

햇빛이 비추면서 조금씩 녹고 있지만 그늘에 가려진 곳은 여전히 꽁꽁 얼어 오리배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이른 아침 겨울 풍경을 전해드리기 위해 새벽시장에도 다녀왔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손님은커녕 상인들의 모습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 계속해서 접하셨을 텐데 오늘 정말 춥습니다.

전국적으로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도,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수도권의 아침 기온이 -1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기상관측소 14곳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철원 김화 -19.3도, 화천 사내 -17.5도, 춘천 -12.3도, 원주 -9.9도, 강릉 -4.2도로 나타났습니다.

오후에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한파특보도 모두 해제될 전망이지만 평년보다 2~3도 정도 낮은 날씨로 계속해서 춥겠습니다.

특히 이번 추위로 한파 영향 예보에서 중부 내륙과 경북 일부 지역은 보건 분야 주의 단계로 나타났습니다.

초겨울에도 한겨울과 못지 않게 한랭질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건강 관리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파가 지나가고 내일 새벽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영서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지만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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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