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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 신축현장 큰불…작업자 300여명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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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용인 물류센터 신축현장 큰불…작업자 300여명 긴급대피
  • 송고시간 2019-12-06 18:29:24
용인 물류센터 신축현장 큰불…작업자 300여명 긴급대피

[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나 작업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운행 중이던 차 안에서 포착된 건데, 치솟은 연기의 규모가 심상치 않습니다.

6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130여명을 투입해 1시간3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당시 공사장에는 390여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일부 작업자들은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작업자들은 소방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권오거 / 경기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중이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인원 30명 전원을 우리 구조대원들이 유도 대피하였습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철골 패널 구조물로 불은 건물 외벽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평택시 도곡동의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도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야적장에 쌓여있던 폐목재 400여t 중 100t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쌓여있는 목재의 양이 워낙 많아 불길을 잡는 데는 애를 먹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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