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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자동차시장 인도를 잡아라"…한중일 쟁탈전

세계

연합뉴스TV "세계 4대 자동차시장 인도를 잡아라"…한중일 쟁탈전
  • 송고시간 2019-12-07 10:54:01
"세계 4대 자동차시장 인도를 잡아라"…한중일 쟁탈전

[앵커]

인구 13억명이 넘는 인도가 전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일본이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한국이 거세게 파고 들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

자동차 역시 글로벌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중일 세 나라간에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인도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인도 자동차 산업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60만대로 10년만에 2배 늘었고,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단 인도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앞선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오래전부터 인도에 집중해 지난해말 기준 50% 전후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10% 중후반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기아차가 인도 현지에 대규모 공장을 준공하고 맞춤형 신차로 시장 공략에 가세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는 2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중국 자동차 업체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장 진입이 늦었고 아직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가격 경쟁력과 물량 공세를 펼칠 경우 자칫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6개 이상의 중국 자동차 업체가 인도 시장에 6조원 가까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몇년 뒤엔 인도 시장을 놓고 한중일 3개국 업체들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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