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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던 경찰에 딱 걸린 몰카범

사회

연합뉴스TV 출근하던 경찰에 딱 걸린 몰카범
  • 송고시간 2019-12-07 11:17:50
출근하던 경찰에 딱 걸린 몰카범

[앵커]

어제(6일) 오후, 지하철 역에서 몰카를 찍고 있던 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을 우연히 현장에서 발견한 건 출근중이던 경찰관이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한 남성이 역을 빠져 나와 걸어갑니다.

어떤 여성을 지나가는듯 싶더니 어색한 움직임으로 다시 여성 뒤쪽에 붙습니다.

자세히 보면 손에 들고 있는 휴대전화 위치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찍고 있는 겁니다.

잠시 뒤 이 남성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또다른 남성.

짧은 대화를 나누더니 황급히 휴대전화를 만지는 등 뒷걸음질 치다 이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강도형 / 경장(몰카범 검거)> "그때까지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뭐하세요?'라고 물어보니까 '왜 그러시냐고'하면서 현장 이탈하려고 하는데 격렬하게 저항하고 이래서 100% (몰카범이) 맞구나"

서울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강도형 경장은 6일 오후 몰카를 찍고 있던 20살 이모 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이씨는 과거에도 유사 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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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