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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기지서 총격사건…용의자 사우디 교육생

세계

연합뉴스TV 美 해군기지서 총격사건…용의자 사우디 교육생
  • 송고시간 2019-12-07 12:45:03
美 해군기지서 총격사건…용의자 사우디 교육생

[앵커]

미국 플로리다의 해군 항공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수사 당국은 테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와이 진주만 기지에서는 현역 해군병사가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6일 미 해군 항공의 '요람'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펜서콜라 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출동한 경찰관과 대치 끝에 사살됐습니다.

<티모시 킨셀러 / 미 해군 대령> "오늘 아침 총격사건이 있었습니다. 오전 6시 반 쯤입니다. 기지내 한 건물에서 총격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기지는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범행은 기지내 강의동 건물에서 발생했고, 범행에 쓰인 총기 등 무기류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모건 / 에스캠비아 카운티 보안관> "범행 현장에서 FBI와 ATF(총기단속국) 지휘 아래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가용할 수 있는 지역 당국의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펜서콜라 기지는 해군 조종사들의 초기 훈련센터로 1만6천명 이상의 군인과 7천400여명의 군무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윗을 통해 "사우디 국왕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하와이 진주만-히캄 기지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기를 발사해 민간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죽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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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