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김성훈 변호사>
'김기현 첩보문건' 제보 과정에 대해 청와대와 송병기 부시장의 해명이 엇갈린 가운데, 검찰이 '김기현 첩보문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소환 조사하고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성훈 변호사 어서 오세요.
<질문 1>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한 것으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청와대와 송 부시장이 밝힌 첩보 제보 전달 과정이 일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검찰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을까요?
<질문 2> 검찰은 어제 송 부시장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보통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이후에 소환을 하는게 통상적인 수순인데,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건데 배경이 뭐라고 보세요?
<질문 3> 검찰은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관련한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소환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4> 하명 수사 의혹 관련해서 청와대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첩보문건을 입수해 갖고 있다면서 "하명·불법유도 내용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문건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용은 공개를 했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질문 5> 홍 대변인은 이 문건을 이미 한 달 전쯤 입수했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고, 원본은 검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떻게 확보를 한 것일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이 청와대 행정관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시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논의했다고 알려지는데, 청와대는 "대통령의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는 입장이죠?
<질문 7> 또 청와대 관계자는 송 시장이 선거 후보로 나설지도 몰랐고,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설명하는 일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의 본연의 업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설명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질문 8> 하명 수사 의혹으로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특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권의 의심대로 검찰이 개혁에 반발해 정권 핵심을 향한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절차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 건지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특검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보세요?
<질문 9> 검경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서 주요 단서 가운데 하나가 숨진 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인데요. 경찰이 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이 다시 기각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검경 수사권 조정 신경전으로까지 확전하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