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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하명수사 의혹' 속도…송병기 곧 '피의자'로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檢, '하명수사 의혹' 속도…송병기 곧 '피의자'로 소환
  • 송고시간 2019-12-08 09:17:09
檢, '하명수사 의혹' 속도…송병기 곧 '피의자'로 소환

[앵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이 지난 6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요.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조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윗선'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처음 청와대에 제보한 것으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6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첩보 입수와 제보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전 시장 관련 수사를 한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수차례 조사를 받으며 가명을 쓴 이유 등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검찰은 조만간 송 부시장을 재소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엔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이 제보를 전달한 청와대 전 행정관을 조사한 이튿날 바로 송 부시장을 부른 데 이어, 동시에 집무실과 관용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실상 송 부시장의 제보가 선거 개입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송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 이른바 '윗선'에 대한 조사도 예상됩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 등을 조기에 행사한다면 진행 중인 수사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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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