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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적대행동하면 모든 것 잃어"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 적대행동하면 모든 것 잃어"
  • 송고시간 2019-12-09 07:04:16
트럼프 "김정은, 적대행동하면 모든 것 잃어"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해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대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많다"며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은 자신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언제나 강조하던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는 이번 트윗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미국을 압박한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전에도 내년 미국 대선을 겨냥한 북한의 적대적 행동 가능성에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진심으로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한 뒤 "나토와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가 이 사안에 단합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러시아와의 대북 공조를 강조함으로써 북한이 이른바 '새로운 길'을 모색할 가능성도 차단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재선 가도에 여파를 가져올 수 있는 압박행보는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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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