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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 안보리 '북핵·미사일' 논의…美 요청

세계

연합뉴스TV 11일 유엔 안보리 '북핵·미사일' 논의…美 요청
  • 송고시간 2019-12-10 09:11:24
11일 유엔 안보리 '북핵·미사일' 논의…美 요청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른 건데요.

북한은 자체 설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1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합니다.

회의는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국무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위해 안보리 회의를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은 10일로 예정돼 있던 북한 인권 관련 회의 대신 이 회의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자체 설정한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가능성으로 미국을 위협하자,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진심으로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대북제재 이행의 고삐를 다시 조여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과 다시 밀착하는 이른바 '새로운 길'을 모색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의 유엔 주재 대사들과 오찬을 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문제 삼지 않던 미국이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청한 것은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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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